도심의 고가차도나 다리의 교각등은 비둘기들이 서식하기에 좋은 조건들을 갖추고 있어 현재 대다수의 교각들은 비둘기 둥지 및 이로인한 배설물로 심각하게 오염되어 있는 상황이다. 특히, 사람들이 왕래가 빈번한 지역에서는 통행하는 사람들에게 배설물이 떨어지기도 하고 주차해둔 차량이 비둘기 배설물로 더렵혀지는 경우가 많아 주변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신체적, 경제적으로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다.

시공전
십여년 이상, 혹은 그이상 오랫동안 교각위에 비둘기 살고 있던 상황으로 교각 위, 상판 등에 비둘기 배설물이 심하게 오염되어 있었으며, 많은 둥지가 발견되었다. 전체적으로 100여마리의 비둘기가 2개의 교각과 그 사이 상판에 서식하며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따라서 주변의 학교를 통학하는 통행로이기도 한 이 도로는 도로 바닥이 비둘기 배설물로 오염되어 있었으며, 교각 아래로 걸어 다니는 것조차 배설물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를 하며 다니는 실정이었다.

시공후
먼저, 교각 및 교각 사이의 상판을 고압 물세척기로 청소하여 비둘기 배설물 및 둥지를 없앤후, 양쪽 교각은 비둘기들이 들어갈 수 없도록 투명 버드네트로 시공하여 봉쇄하였다. 그리고 교각사이의 상판은 스파이크 니들을 설치하여 해당 공간에 비둘기들이 앉거나 둥지를 틀지 못하도록 하였다. 이렇게 시공한후 비둘기들은 오랫동안 해당지역을 둥지로 이용했기 때문에 둥지에 대한 집착으로 주변에서 머물면서 계속해서 진입을 시도하였으나. 약 3개월에 걸치 시공후 미흡했던 부분을 보강하는 과정속에서 지켜보니 100여마리에 달하던 비둘기들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10여마리 정도만이 주변지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