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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헤럴드경제>술취한 새들의 비참한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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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한 새들의 비참한 최후 
[헤럴드경제 2005.02.12 11:41:50]
       


알코올 함유 열매먹은 50마리 유리창 충돌 즉사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새들이 술에 취해 무더기로 건물 유리창에 충돌하는 일이 벌어졌다.

11일 AP통신에 따르면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컬럼비아에서 딸기류 열매를 먹은 새들이 술 취한 증상을 보이면서 3층 건물 유리창으로 일제히 날아들었다. 이 사고로 50여마리의 새가 즉석에서 떨어져 죽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건물주인 버기스 밀스는 "열매가 가득한 나무들이 있는 이 건물의 앞뜰에는 따뜻한 날씨 속에 많은 새들이 날아왔다"며 "아마도 알코올 성분이 들어 있는 열매를 먹고 술에 취한 일부 새들이 나뭇가지에서 떨어지거나 건물에 충돌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건물에서 일하는 드니스 윌킨슨은 "마치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 `새` 를 보는 것 같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건물 주인은 새들이 유리창으로 날아드는 것을 막기 위해 창문에 테이프를 붙이고, 나무 위에 그물을 설치해 새들의 음주(?)를 사전에 막는 조치를 취했다.

김필수 기자(pilsoo@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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