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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메트로신문>IQ 가장 높은 새는 ‘까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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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 가장 높은 새는 ‘까마귀’

‘먹이 구하는 방식’ 비교
앵무새, 뇌 크지만 둔해


새 중에서 지능지수(IQ)가 가장 높은 것은 까마귀와 어치라는 연구결과를 조류 IQ 측정방식을 개발한 캐나다의 과학자들이 최근 미국과학진흥협회(AAAS)의 조류관련 학회에서 발표했다.

◆딱따구리과도 지능발달

BBC 뉴스 22일자 인터넷판에 따르면 캐나다 맥길대학의 루이 드페브르 박사 등 연구진은 지난 75년 간 발표된 조류학 관련 보고서 2000여 편에 나타난 야생 조류의 먹이 구하기 방식을 비교, ‘독창적인’ 방법을 몇 가지나 구사하는지를 근거로 IQ를 매겼다.

이 방식에 따르면 까마귀와 어치 등 까마귀과의 새들이 IQ가 가장 높으며 그 다음이 매과로 나타났고 송골매와 왜가리과, 딱따구리과의 새들도 상당히 지능이 발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흔히 머리가 좋은 것으로 알려진 앵무새는 뇌가 비교적 큰데도 불구하고 IQ 서열이 상당히 낮은 것으로 밝혀져 연구진을 놀라게 했다.

◆새끼 물개틈 어미젖 훔쳐 먹어

르페브르 박사는 보고서에서 때로 새들은 놀라울 정도로 독창적인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며 그 예로 과거 로디지아(현 짐바브웨) 독립전쟁 중 탐조가들은 지뢰밭 가에 설치된 철조망 위에 앉은 맹금류가 사슴 등 초식동물이 지뢰로 산산조각이 나기를 기다렸다가 ‘잘게 썰어 진’ 고기를 편하게 먹는 것을 목격했다.

남극에서는 도둑갈매기가 어미 젖을 빠는 새끼 물개들 틈에 끼여 물개 젖을 훔쳐 먹는 것도 목격됐다.

◆지능 높은 새들엔 호감 안가

그는 자신의 IQ 측정 방법은 새가 얼마나 독창적인 행동을 보이느냐를 근거로 한 것이지 얼마나 영리한가를 평가한 것은 아니다면서 “‘영리하다’는 단어에는 가치판단이 포함되지만 새의 행동 중 어디까지가 관찰 학습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원래 타고 난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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