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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연합뉴스>AI독성, 보통독감보다 10배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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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조류 인플루엔자(AI)의 독성은 보통독감보다 10배나 강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홍콩 대학의 마이클 찬 박사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호흡연구(Respiratory Research)'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AI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인 H5N1이 보통독감 바이러스인 H1N1보다 염증유발 단백질인 사이토카인과 케모카인 생산을 10배 이상 폭증시킴으로써 기도에 심한 염증이 발생, 치명적인 폐렴과 급성호흡장애가 나타난다고 밝힌 것으로 미국의 헬스데이 뉴스가 12일 보도했다.

사이토카인과 케모카인은 염증을 일으키는 단백질로 염증은 침투한 바이러스를 퇴치하기 위한 신체의 자연적인 반응이다.

찬 박사는 사람의 폐조직을 H5N1에 노출시킨 결과 기관지 상피세포의 케모카인 IP-10 수치가 2천200pg/mL으로 치솟았으며 이에 비해 보통독감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때는 200pg/mL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다른 케모카인과 사이토카인 수치 역시 비슷하게 나타났다고 찬 박사는 말했다.

찬 박사는 지금까지 H5N1에 감염된 사람은 모두 124명이고 이 중 64명이 사망했으며 이는 사람이 H5N1에 감염되었을 경우 치사율이 50%나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히고 H5N1이 이처럼 독성이 강한 이유는 염증유발 단백질의 과잉반응으로 폐의 내막세포들이 빠르게 파괴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대학 중증폐질환-전염병 전문의 크리스천 샌드록 박사는 이 결과는 임상에서 나타난 것과 일치한다고 말하고 H5N1이 기관(氣管)과 폐의 기낭(氣囊)에 닿으면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급상승시킨다고 밝혔다.

s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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