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례 - 건물

[건물] 서울 K숙박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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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전
해당 건물은 숙박업소와 상가 등이 밀집해 있는 시장 주변의 건물로 겉표면에 돌출부위가 많아 비둘기들의 서식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었다. 특히, 기존에 있던 구형(일체형) 에어컨을 신형(실외기)으로 교체하면서 생긴 에어컨 박스를 그대로 방치해둔 결과, 비둘기들을 유인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건물 외벽면 모두 에어컨 실외기 뒤편을 중심으로 둥지가 있었고, 창턱과 지붕은 이들의 좋은 대기장소로 이용되고 있었다.
비둘기들은 대로변, 상가, 시장 등에서 주로 활동하며(먹이활동), 이곳을 단지 둥지공간만으로 이용하고 있었다. 이런 경우 대부분 낮시간에는 보이지 않고, 저녁부터 아침까지 주로 보이는 특성을 보이나, 낮시간에도 여전히 이들의 모습은 보였다. 이는 산란 후 포란을 하거나, 부화한 새끼들에게 먹이를 제공하기 위한 모습으로 많은 수의 비둘기들이 산란 중임을 알 수 있었다. 이런 점을 종합할 때, 비둘기들의 서식요건인 둥지공간, 먹이공간, 대기공간(놀이공간-홰를 트는 곳)중 먹이공간은 직접 붙어 있지 않으나, 주변 500m 이내에 위치하고 있어, 모든 조건이 우수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시공
비둘기 방제의 기본은 둥지를 없애고, 다시 그곳에 둥지를 틀지 못하게 하는 서식지 수정, 대기장소에 착지하지 못하게 하는 물리적 배제이다. 이곳도 이러한 사항을 기본으로 숙박업소의 특성을 감안하여, 전면과 옆면은 미관을 고려한 방법으로, 후면은 비용을 고려한 방법으로 계획되었다. 즉, 전면과 옆면은 스파이크 니들을 중심으로 와이어를 병행하는 방법으로, 후면은 네트를 적용하게 되었다.
- 먼저 건물 전체의 비둘기 배설물과 이물질 제거 작업을 시작하였다. (특히 비둘기 배설물은 그들을 유인하는 호르몬을 함유하고 있고, 둥지의 한 재료가 되기 때문에 반드시 제거되어야 한다.)
- 배설물 제거 작업 후 창틀과 예전의 에어컨 박스 내부와 윗부분에 스파이크 니들을 설치하였다.
- 에어컨 실외기는 네트로 에워싼 후 윗부분에 스파이크 니들을 설치하여 착지하지 못하게 하였다. (이는 둥지였던 에어컨 실외기 뒤쪽으로 진입하려는 비둘기들의 시도를 줄일 수 있다.)
- 반원 형태의 베란다는 내부에 에어컨 실외기가 있어 둥지로 이용되고 있었고, 이를 막기 위해 베란다 턱을 따라 와이어를 설치하였고, 윗부분 전체를 네트로 덮었다. (와이어는 비교적 집중도가 적은 지역에 설치하는 기구로 잘 보이지 않아 미관을 고려한 작업에 주로 이용된다.)
- 후면은 전체를 네트로 봉쇄하였고, 일부 지역에 스파이크 니들를 설치하였다.
- 5층 지붕의 솟은 부분에 스파이크 니들과 모서리를 따라 와이어를 설치하여 대기공간을 없앴다.

시공후
시공 직후 비둘기들은 매우 혼란스러워하며 주변의 다른 건물에 홰를 틀며, 재차 진입 시도를 반복하였다. 바로 붙어 있는 주변 건물들은 좋은 대기장소를 제공하고 있어, 진입 시도는 계속되었다.
한달 후 4층 중앙 부분과 5층 실외기 부분에 비둘기들이 진입하였다. 집요한 시도에 배설물이 쌓이고 이를 딛고 진입하였다. 이 부분에 대한 보강을 실시하였다.
6달 후 많은 수의 비둘기들이 줄어들었고, 건물에 둥지를 트는 비둘기는 발견하지 못했다. 일부 비둘기들이 옥상 부근을 여전히 대기장소로 이용하는 것이 목격되었다. 그러나, 이들 또한 새로운 둥지를 찾아 떠나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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