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비둘기
작성일 : 202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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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흔히 분포하는 텃새이며, 꿩 다음으로 많이 사냥하는 사냥새이다. 농작물의 씨앗이나 곡식류에 피해를 많이 주며, 일부는 과실을 파먹기도 한다.
여름에는 암수 한 쌍이 같이 생활하지만 겨울에는 작은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 깊은 산 속보다는 농경지 주변에서 흔히 관찰되며, 활엽수와 침엽수의 1~7.3m의 나뭇가지에 둥지를 만든다. 한번에 낳는 알의 수는 2개이다.
식성은 땅 위에서 낱알을 포함해서 식물의 씨와 열매, 그리고 추수한 뒤의 볍씨를 잘 먹는다. 특히 갓 파종한 콩 등의 농작물 씨앗을 잘 파먹는다. 새끼에게도 식물성의 먹이를 주로 먹인다.
[분류]
비둘기목(Columbiformes) 비둘기과(Columbidae)에 딸린 새. 한국 아종의 학명은 Streptopelia orientalis orientalis LATHAM이다.
[형태]
몸길이 33cm. 암수에 따른 형태나 색깔의 차이가 없는 진한 적갈색 비둘기이다. 등은 전체적으로 검은색과 회색으로 얼룩진다. 어깨깃은 석판 검은색으로 각 깃털에는 붉은색의 가장자리가 있다. 가슴과 배는 엷고 갈색을 띤 엷은 잿빛이다. 머리는 진한 회색이며, 목, 가슴, 배는 핑크색과 갈색을 띠고 있다. 등, 꼬리는 먹물 빛을 띠는 검은색으로 각 깃의 끝은 붉게 녹슨색을 띠고 있다. 검은색 또는 어두운 잿빛 납색 부리는 짧고 연약하며, 다리는 붉은색이다.
[서식지]
농경지 부근, 도시 공원이나 정원, 시골의 마을, 임지, 산림 등 나무가 있는 도처에서 서식한다.
[번식]
활엽수나 침엽수림의 높은 나뭇가지 위에 나뭇가지로 조잡하게 접시 모양의 둥지를 만들고, 2개의 알을 낳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