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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비둘기피해] <한국일보>"쥐둘기·이둘기·닭둘기?" 비둘기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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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둘기·이둘기·닭둘기?" 비둘기 주의보!

[한국일보]2005-06-22 871자

최근 한 인터넷 블로그에 비둘기의 유해성을 보고하는 글이 올라와 네티즌들이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네티즌은 비둘기의 몸과 날개에 수만마리에 이르는 벼룩과 진드기가 살고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GAG'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려 "비둘기가 한 번 날개를 펄럭일 때마다 수만마리의 벼룩과 진드기, 닭진드기, 황새곡벌래 등이 날린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중금속에 오염된 비둘기도 많다고 주장했으며 일부 비둘기는 배설물 등을 통해 캔디디아시스, 살모넬로시스 등 치명적인 질병을 옮긴다고 밝혔다.

이 네티즌에 따르면 크립토코쿠스균은 인체에 침입해 폐질환과 뇌수막염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악취를 유발하고 병균을 옮기는 비둘기는 쥐보다도 많은 균을 오염시킨다는 의미에서 '쥐둘기', 몸에 많은 이가 살고 있다는 의미에서 '이둘기', 닭처럼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닭둘기'로도 불리고 있다.

이 글을 읽은 네티즌들은 비둘기가 그토록 비위생적인 동물이라는 점을 미처 몰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깃털에 벼룩 같은 게 붙어있는 것을 본 후 비둘기가 싫어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비둘기를 이렇게 만든 건 인간이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대한조류협회관계자는 "조류에 잠복해 있는 균은 조류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사람에게 옮으면 치명적인 병을 유발할 수 있다. 최근 폐결핵이 늘어나는 원인 중 하나가 결핵균에 오염된 가래침이나 배설물을 먹은 비둘기가 여러가지 경로를 통해 사람들에게 결핵균을 퍼뜨리기 때문이다. 비둘기나 참새, 까마귀 등 환경이 열악한 곳에 사는 조류일수록 그 피해는 크다"라고 밝혔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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